게다가 이번 주는 뭐다? 3일 연휴다! 🎊

잃어버린 광복절을 다시 되찾은 것만 같은 이 기분으로

이번 주말에도 와인 한 잔 하셔야죠? 😉

포도밭교차로와 함께 와인이 가득한 주말로 떠나보시죠!

빈티지는 일상 생활에서도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라 익숙하실텐데요, 와인의 세계에서는 '와인이 양조되는 데 쓰인 포도의 수확 연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인의 레이블에 표기된 연도가 바로 그것이죠.

좀 더 짧게 줄여서 16빈(2016년도 빈티지), 90빈(1990년도 빈티지) 이런 식으로도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와덕들의 용어 같은 느낌? :P 

이 빈티지는 와인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에요. 작년 여름에는 내내 장마였는데, 올 여름에는 미칠듯이 더웠던 것 처럼, 매해 날씨에 따라 포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거든요. 농사라는 게 자연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으니까요. 그래서 같은 와인이라도 빈티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빈티지 차트'라는 것도 존재해요. 몇 년도 어느 지역의 와인이 어땠는지 알려주는 표라고 보면 되는데, 진정한 고수들은 머릿속에 이 차트가 들어있어 "보르도는 16빈이 좋지~"하며 와인을 고르죠. 잘 모르면 어떡하냐구요? 간단해요. "오케이 구글, 보르도 빈티지 차트 보여줘!"

일주일 열심히 보내느라 힘드셨죠.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저는 고기러버라 스테이크든, 숯불구이든, 이번 연휴에는 고기를 꼭 구워먹을 생각이에요.

그래서 준비한, 구운 고기(특히 소고기!)에 어울리는 레드 와인.

많이들 들어보셨을 카베르네 소비뇽과 말벡이라는 품종은 구운 고기와 궁합이 좋은데요,

이 두 가지 품종이 메인으로 블렌딩되어 있는 아르헨티나 와인입니다.

집에서 스테이크 한 장 사악 구워서 같이 마시거나,

콜키지 프리인 고깃집에 들고갈 만한 와인으로 추천드립니다 😇

✏️ 도도한라인가우의 한 마디 : 개성 강한 각 포도 품종의 변화무쌍함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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