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교차로
[포도밭교차로] 열대야를 이기는 포도 물약 🔮
2021. 7. 30.
포도밭교차로 두번째 레터
기록적인 폭염, 여러분 다들 잘 살아계시죠? 내리쬐는 땡볕, 밤이 되어도 낮아지지 않는 기온🔥 혹시 녹아내리시진 않았는지. 이제 8월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말 혹독한 더위입니다. 하지만 한참 남아있는 여름날 만큼, 우리가 마실 와인도 아직 한참 남아있다는 점! 우리 모두 맛있는 와인으로 더위를 날려보아요! 🍇 포도알 사전 : 오늘의 와인 용어 스월링 (Swirling) 잔에 와인이 채워지는 순간, 99%의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뭘까요? 바로 '잔 돌리기'! 음식점이나 와인바에 가서 다른 사람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다들 한 손으로 와인잔을 빙글빙글 돌리고 있죠. 그 광경을 처음 봤을 때 '왜 저러는 거지?' 의문을 가지셨을 거에요. 이것을 '스월링'이라고 하는데, 영어로 swirl은 <빙빙 돌게[소용돌이치게] 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빙빙 돌린다는 뜻이죠. 와인은 숙성된 술이기 때문에 밀봉된 병에서 나와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향과 맛이 변화하는데 이것을 우리는 '와인이 열린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와인이 잘 열리게 하기 위해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화 시키는 방법 중 하나가 '스월링'이랍니다. 🍷 모두의 시음기: 대신 마셔드립니다. 지난 레터를 쓸 때보다 한층 더 더워진 날씨. 실화인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화이트와인보다 더 시원한, 스파클링 와인!! (소리질러!) 스파클링 와인의 대표주자는 뭐니뭐니해도 샴페인이지만, 데일리라기엔 살짝 비싸기도 하고 더워 죽겠는데 향이니 맛이니 너무 따지지 말고 그냥 벌컥벌컥 마시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딱 좋은 스페인의 스파클링, 까바(CAVA)를 소개합니다. 🍾 와인리가 마셔본 까바 삼총사! 🥇 올림픽이 한창인 요즘, 치킨과 함께 마시기에도 찰떡! 이번 주말엔 올림픽 경기 응원하면서 치맥 대신 치와 어떠신가요?
1번 : 가성비 1등! > 페데리코 파테니나 까바 브륏 / 가격대: 1만원대 전후 / 구입처: 트레이더스 2번 : 고급진 까바의 맛 > 마세트 까바 빈티지 / 가격대: 2만원대 / 구입처: 뱅가드와인머천트 3번 : 맛에, 비주얼까지 > 나베란 다마 까바 / 가격대: 2만원대 / 구입처: 개인 와인샵 ✏️ 느긋한루아르의 한 마디 : 깔끔한 맛과 향으로 다양한 음식에 잘어울리는 최고의 가성비 스파클링 ✏️ 통통한샤블리의 한 마디(?) : 샴페인은 각잡고 먹어야 할 것 같은데 까바는 상대적으로 덜 심오한 점이 좋다. 햇살 내리쬐는 바닷가 카페 테라스에서 먹고 싶은 느낌. 우리나라 여느 바닷가 카페처럼 너무 바다 가깝지 않고 이탈리아 포지타노처럼 좀 멀찍이 바다 내려보이는 고런 뷰 바라보면서 유남생? (포지타노 안 가봄) ✏️ 침착한보르도의 한 마디 : 무더운 여름 시원한 청량감, 샴페인이 비싸다면 까바로! 이번 호 시음단 Profile 느긋한루아르: 레드보다는 화이트 / 뭐든지 적당한 균형감을 좋아하는 편 / 신대륙보다는 구대륙 선호 / WSET Lev. 2 통통한샤블리: 화이트도 레드도 다 좋아 / 샤블리 좋아함 / 산미에 특별히 반응 / 최근 미국 샤도 탐닉중 / WSET Lev. 2 침착한보르도: 화이트보다는 레드 / 밸런스가 중요 / 구대륙 선호하나 나파 캡에 대한 로망이 있음 / WSET Lev.2 💐 나랑 와인 마시러 가지 않을래? 와인리가 직접 가본 와인 플레이스 추천.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에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샵을 준비했습니다. 여기서라면 크게 바가지 쓰지 않고 와인을 구매할 수 있으니 초보라도 문제없어요!  [자양동 새마을 구판장]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서울의 최고 와인 플레이스. 자양동 시장에 있는 새마을 구판장입니다. 전통시장의 마트에 웬 와인 코너가?!라고 생각했던 것도 옛날의 일. 이 기세면 마트가 아니라 와인샵이 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이미 와인으로 더 유명하기도 하고요)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와인도 많고 무엇보다 가격이 힛트! 한 번 발을 들이면 다른 곳에서 와인 사기가 좀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온누리상품권도 가능하니 미리 준비해서 가는 센스!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13나길 14 02-454-7400 #와인성지 #자양전통시장 #탕진주의  [떼루아 와인아울렛] 최근 와인 소비량이 급격하게 늘어서인지, 서울 외곽으로 대형 와인샵이 많이 생기고 있죠. 신생 와인 성지도 많지만 떼루아는 그 중에서는 나름 '전통의 강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소 가격도 좋지만 더 할인이 들어가는 장터가 열리는 날이면 아침부터 부지런히 가도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요! 요즘은 코로나로 한시적인 장터보다는 상시 할인 행사로 많이 진행하는 듯 합니다. 와인의 종류도 굉장히 많은 편이니 와인 구경할 겸, 김포 근처로 나들이 가보면 어떨까요?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은행영사정로 87 0507-1353-0777 #떼루아뭔지다들배웠죠? #와덕에게는천국 📌 같이 보면 재미가 두 배!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 컨텐츠 추천  🎞 와인 무비 :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와인을 마시면서 한 번 쯤, '우리 아빠가 부르고뉴 와이너리나 하나 가지고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 해본 적 있지 않나요? 🍇 이 영화의 주인공인 3형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 브루고뉴 와이너리를 물려받는 와인수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마냥 행복하기만 한 꽃길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죠. 수많은 걸림돌이 등장하고 3형제는 고군분투하며 조금씩 성장해나간다는 조금은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와이너리 운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날도 덥고 코로나도 기승이니, 안전하고 시원한 집에서 와인 한 잔 놓고 영화 한 편 때리시죠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와인폴리는 책으로 알고 계신 분도 많을텐데요, 책도 물론 기본서로 좋지만 오늘은 웹사이트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와인을 마시는 데 필요한 여러 지식, 최신 기사 등 다양한 컨텐츠가 많아서 심심할 때 종종 들어가서 구경하기 딱이거든요! 컴퓨터로든 핸드폰으로든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한 가지 단점이라면 해외 사이트라 영어로 되어있다는 점이긴 하지만, 우리에겐 구글 번역기가 있잖아요? 😁 (이미지 출처: Wine Folly) 이번 주에는 어떻게 하면 재밌게 유익한 내용을 전해드릴 수 있을까 매일매일 고민중인 와인리 입니다. 두 번째 레터도 재미있으셨나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주 후, 와인을 마시지 않고는 못배길 세 번째 레터 또 보내드릴게요! 구독자 수가 조금 더 많아지면 레터의 발송 주기를 1주일로 줄일 생각도 하고 있는 중이니 주변에 홍보도 많이 해주세요!! (소근소근) 그럼 2주 후에 만나요 :-) 포도밭 교차로를 함께 보고 싶은 친구가 생각났다면? 웹에서 보기를 눌러서 페이지를 보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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