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하면 쉬라즈 : '호주=쉬라즈' 공식은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호주에 쉬라즈 밖에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정도죠. 호주 와인이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만든 일등공신이기도 하고요. 호주 와인 역사의 초창기부터 재배되어 온 쉬라즈는 🍷짙은 자주색에 진한 과실 풍미, 향신료 뉘앙스, 풍부한 바디감과 탄닌, 높은 알코올 도수가 특징입니다. 파워풀한 매력의 호주 쉬라즈는 이미 그 매니아 층에 힘입어 세계적인 명성을 갖게 되었고요.
명실상부 쉬라즈가 호주의 대표 품종이기는 하지만, 최근 호주 와이너리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다양한 품종들을 시도하고 있어요. 리슬링이나 이탈리아의 네비올로 같은 품종들 말이죠.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요즘, 땅이 넓어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호주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고도 하더라고요. 다음엔 호주가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품종의 와인도 한 번 소개드려 볼게요.💁♀️
🥊 복싱하는 복서? : 레이블에 있는 복서의 그림, 그리고 와인의 이름 '더 복서'. 복싱을 하는 선수와 연관이 있나 싶지만, 재미있게도 'Boxer'는 왼손잡이를 지칭하는 호주의 옛 방언이라고 해요. (자세히 보면 왼손잡이 용 글러브를 끼고 있는 복서😮) 와이너리의 설립자 부부가 모두 왼손잡이라 이런 이름이 나왔다는 뒷이야기가 있답니다.
💃 몰리두커 쉐이크 : 제가 이 와인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 '흔들어서 마시는 와인'이라는 거였어요. 안정화가 생명인 와인을 마구 흔들어서 마신다?!😵 알고보니 몰리두커만의 이유가 있더라고요. 보존제인 이산화황을 최소화하고 그 대신 질소를 주입하는데, 이 질소로 인해 와인의 향미가 갇혀있을 수 있어서 이런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거였죠.🎇
몰리두커가 알려주는 방법을 따라해보자면, 마시기 전 한 잔 정도 따라낸 다음 스크류 캡을 다시 닫은 후 거꾸로 뒤집어서 쉐킷쉐킷! 그리고 안에 거품이 생기면 뚜껑을 열어 질소를 내보내준 후, 필요하면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와인병을 이렇게 신나게 흔들 수 있는 경험은 정말 흔치 않을 거에요.🤩
📝 와인리의 한 마디 : 몰리두커 와이너리나 더 복서 와인은 이미 꽤 유명하지만, 홈플러스 할인 목록을 보다가 예전에 비해 많이 가격이 착해진 것 같아 오늘의 와인으로 소개드려요. 몰리두커 쉐이크에 대해 모르셨다면 이번에 한 번 구매하셔서 와인병을 흔드는 재미를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아, 그리고 와인에 대해 검색하다가 몰리두커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홈페이지가 너무 귀엽고 예쁘더라고요! 여러분과 함께 보고 싶어서 링크 남겨봅니다. ->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