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교차로 #39 이른 설도 지나고, 2월은 뭔가 밋밋한 달이지만
합법적으로(?) 초콜릿 먹는 날인 발렌타인 데이가 있죠 💕
챙기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즐거운 기념일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는
와인과 함께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테마를 잡아 뉴스레터를 꾸려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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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알 사전 : 오늘의 와인 용어
쉬라 혹은 쉬라즈? (Syrah or Shiraz)
포도 품종을 배우다보면 같은 품종을 지역 별로 다르게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 독일의 '슈페트 부르군더'는 알고보면 그 유명한 '피노 누아'이고, 이탈리아의 '프리미티보'와 미국의 '진판델'도 같은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죠. 이렇게 아예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품종도 있지만 아주 미묘하게 이름이 달라지는 품종도 있는데요, 그게 바로 쉬라와 쉬라즈입니다.
우선 원조는 '쉬라(Syrah)'에요. 프랑스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주로 프랑스 남쪽의 론(Rhone) 지방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북부 론의 경우 레드 와인은 쉬라 100%로 만든 와인이 주를 이루고, 남부 론에서는 블렌딩에 사용돼요. 검은 과일, 후추, 허브, 향신료 등의 특징을 보이는 섬세한 레드 품종입니다.
이렇게 프랑스에서 잘 살고 있던 쉬라는 지금은 글로벌 품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쉬라즈(Shiraz)'는 주로 호주에서 사용되는 이름이랍니다. 대중적으로 프랑스 쉬라보다는 호주 쉬라즈가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기도 해요. 토양과 기후가 다르다보니 호주 쉬라즈는 프랑스 쉬라에 비해 더 파워풀하고 묵직해요. 바닐라, 초콜릿 향에 더해 🐨코알라가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향🌿 을 지니기도 합니다.
보통 구대륙에서는 '쉬라', 신대륙에서는 '쉬라즈'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는데, 아래 소개드릴 미국 와인에서는 또 쉬라라고 부르는 걸 보면.. 프랑스와 호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정확한 룰이라고 할 만한 건 없는 듯 해요. 🤷♂️ 그래도 쉬라/쉬라즈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인 프랑스와 호주의 차이점만 기억해둬도 와인 선택할 때 실패 확률을 많이 줄여 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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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 시음기: 대신 마셔드립니다.
다음주 화요일인 2/14는 발렌타인데이! 💝 발렌타인 하면 초콜릿이죠?
초코 쿠키, 초코 케이크, 초코 마카롱... 다양한 초코초코 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 와인도 역시 빠질 수 없겠죠?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와인이나 하트가 그려진 와인도 발렌타인데이에 인기지만,
그 자체로 '나 초콜릿!'이라고 말하고 있는 색다른 와인 소개드려요. 💁♀️
이름부터가 뭔가 궁금증이 드는 와인 😮
사실 이 와인은 와인 경험이 많은 분들 보다는,
이제 막 와인에 재미를 붙였는데 좀 진하고 묵직한 와인이 취향이에요!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와인과 함께 해보고 싶어요!
이름도 비주얼도 얘깃거리가 많은 와인이 궁금해요!
라고 생각하는 와린이들에게 잘 맞을 미국 와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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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ual Chocolate
섹슈얼 초콜릿
생산지: 미국, 캘리포니아
품종: 쉬라, 진판델, 말벡
특징: 잘 익은 검은 과실향, 검은 체리, 자두, 스파이시한 느낌, 강한 오크 터치, 묵직한 다크 초콜릿, 향수 같다고 느껴질 만큼의 강렬한 꽃향, 오래 열어둘 수록 잔당감이 생기는
와인리의 페어링: 양념되어 있는 고기류
구입처(재고확인 필수!): 와인앤모어, 이마트, 춘천세계주류, 데일리샷 어플
구입가격: 4만원 후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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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긋한루아르의 한 마디 : 처음 땄을 때는 이게 초콜릿인가..? 싶지만 점점 갈수록 다크 초콜릿의 뉘앙스를 느낄 수 있었던 와인. 평소 묵직하고 잔당감 있는 와인이 취향이었다면(ex.서브미션) 이번 발렌타인데이에 츄라이해 볼 것을 추천 👍🏻
✏️ 요리하는꽁드리유의 한 마디 : 찐찐 달달한 와인을 좋아한다면 추천. 하지만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인 것 같다는 의견도 참고하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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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시음단 Profile
느긋한루아르: 레드보다는 화이트 / 뭐든지 적당한 균형감을 좋아하는 편 / 신대륙보다는 구대륙 선호 / WSET Lev. 2
요리하는꽁드리유: 화이트도 레드도 좋아 / 구대륙 선호 / 떼루아와 매칭 잘 되는 와인 선호 / WSET Lev.3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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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보면 재미가 두 배!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 컨텐츠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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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에 걸맞는 컨텐츠로, 초콜릿 종류에 따른 와인 페어링 추천 기사를 가져왔어요. 화이트, 밀크, 다크 등 다양한 초콜릿에 대한 페어링! 🍫
영어로 되어있는 기사지만, 자세한 내용은 사실 안 보셔도 될 것 같아요 🤣 저의 추천은 밀크초콜릿&모스카토 혹은 다크초콜릿&포트와인 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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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섹슈얼 초콜릿을 구입하면서 사용해 본 앱인데, 생각보다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앱을 다운 받고 찾고 싶은 와인을 검색한 후, 집 근처의 픽업 장소를 선택하면 바로 다음날 찾을 수 있었어요! (저는 무려 교촌치킨에서 픽업!)
주류의 종류에 따라 픽업 날짜는 달라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소주부터 와인까지 주류도 다양해서 종종 활용하기 좋은 플랫폼인 것 같아 소개드려요. 자체 할인행사도 진행하는 듯 하니, 다운받아놓고 필요할 때 구입하는 것도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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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리 달력 '2023 Blooming Wine' 이벤트 종료 🎁
연말부터 1월까지 진행했던 와인리 달력 이벤트가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달력도 다들 잘 받으셨죠? 😁 소중한 인증샷들 감사합니다 🤳🏼
항상 여러분께 편지를 쓰다가 오랜만에 받아보니 너무 좋았어요!
좋은 의견 주신 분들도 많았는데,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몇 가지 소개드려 봅니다.
💬 수다거리가 될 만한 재미있는 와인 이야기도 알려주세요.
🎊 포도밭교차로 와인 파티 열어주세요!!
👯♀️ 구독자 대상 와인 모임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가끔 스페셜 에디션도 발행하면 어떨까요? (ex. 프랑스 여행 특집)
📚 컨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아카이빙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등등..
저도 고민하고 있던 부분들이 많아서, 2023년에는 꼭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와인리와 '포도밭교차로' 될게요. (스스로) 화이팅!
혹시 이번 기회에 저에게 메시지를 못 전하셨더라도,
전 언제나 아래 건의사항 링크를 통해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찔러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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