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교차로 #29 스폰지밥이 부르는
'월요일 좋아~' 노래 아시나요?
일요일 저녁에 들으면 아주 킹받는 노래인데 말이죠 👻
그런데 앞으로 2주 간은 저도 월요일 좋아!를 외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단군 할아버지, 세종대왕님께 감사드리며
다들 알차게 2번의 연휴 보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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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알 사전 : 오늘의 와인 용어
스크류 캡(Screw Cap)
와인의 마개는 뭘로 만들었나요? 라는 질문에 여러분 모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답은 '코르크'일 것 같아요. 코르크가 와인 병을 막는 역할을 한 지는 벌써 수백년이 넘었고, 가장 보편적인 와인 마개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요즘 그 아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스크류 캡'이죠. 😮
스크류 캡은 와인병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마개에요.(ex. 소주 병, 탄산수 병 등) 일단 코르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코르크가 갖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인 '코르크 오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코르크가 천연 소재이다보니 종종 고유의 성분 때문에 결함이 발생하는 것인데, 이건 다음에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할게요.
전통을 중시하는 구대륙보다는 신대륙 위주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뉴질랜드나 호주 쪽의 와인을 구매하면 스크류 캡 와인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저가 와인에만 사용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또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스크류 캡으로 밀봉한 와인이 장기숙성이 가능한가 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아, 숙성 잠재력이 높은 와인들은 스크류 캡을 거의 사용하지 않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이 새로운 와인 마개를 둘러싸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스크류 캡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밀봉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코르크 마개는 한 번 따면 다시 원래대로 밀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데 스크류 캡은 먹다 남은 와인도 쉽게 다시 밀봉이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밀봉 후 냉장고에 넣어두면 며칠 간은 먹을만 한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오픈 했을 때 이미 산소가 들어갔기 때문에 처음과 같은 상태가 유지되지는 않지만, 와인 한 병을 다 마시기가 부담스러운 혼술러에게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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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 시음기: 대신 마셔드립니다.
스크류 캡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제가 최근에 마신 와인이 스크류 캡이었던 게 생각났어요.
호주의 대표적인 품종 '쉬라즈 Shiraz'로 만든 레드 와인! 🍷
국내에서도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서 와인샵에서 쉽게 만나보실 수 있을 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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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breck Woodcutter's Shiraz
토브렉 우드커터스 쉬라즈
생산지: 호주, 바로사 밸리
품종: 쉬라즈 100%
특징: 선명한 퍼플 색상, 건자두, 체리 계열 말린 과일 향, 정향, 팔각 등 향신료 뉘앙스, 인공적인 과일향, 사탕같은 달달한 향, 오크 터치
와인리의 페어링: 양갈비
구입처: 라빈 리커 스토어
구입가격: 4만원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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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통한샤블리의 한 마디 : 느긋한루아르씨에게 블라인드 문제를 냈는데,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정말 어렵겠다 싶은 느낌. 전혀 갈피가 잡히지 않게 모든 종류의 레드에서 나는 과실향이 나다가, 30분 정도 지나니 전형적인 쉬라즈 캐릭터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던. 의외로 집중해서 마셔보니 꽤 재미있었던 와인이었다.
✏️ 느긋한루아르의 한 마디 : 처음 땄을 때는 과실향, 숙성향이 강해서 구대륙인가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달콤한 향이 올라오던 호주 쉬라즈 대표 주자. 묵직한 양갈비와도 좋지만 가벼운 안주와 간단하게 마시기에도 꽤 좋은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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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시음단 Profile
통통한샤블리: 화이트도 레드도 다 좋아 / 샤블리 좋아함 / 산미에 특별히 반응 / 최근 미국 샤도 탐닉중 / WSET Lev. 2
느긋한루아르: 레드보다는 화이트 / 뭐든지 적당한 균형감을 좋아하는 편 / 신대륙보다는 구대륙 선호 / WSET Lev.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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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함께 즐겨봐요, 와인 이벤트!
청명한 가을 날씨가 완연한 요즘, 코로나도 많이 풀려서 그런지 와인 관련 특별 행사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호는 와인 플레이스 대신 와인 이벤트 소식으로 가져와봤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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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 메리어트 호텔
Wine N Busker 와인앤버스커
야외 테라스 공간에서 약 100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JW 메리어트 동대문의 와인 행사. 와인 시음과 함께 버스킹 공연, 셰프가 만드는 캐주얼 푸드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예약하고 달려가 보아요!
2022년 10월 1일(토) ~ 2022년 10월 3일(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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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Wine Days 와인 데이즈
잠실의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여는 와인 행사. 버스킹과 더불어 와인 90여 종의 테이스팅이 무제한으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소피텔 역시 셰프가 만드는 와인 안주 또한 준비되어 있어요.🍴 매 주말 테이스팅 행사로 달려갈지도 ?!
2022년 10월 7일(금) ~ 2022년 10월 8일(토)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레스파스 테라스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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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보면 재미가 두 배!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 컨텐츠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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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관련 전시 :
Art in Wine 샤토 무통 로쉴드 라벨 展
프랑스 보르도의 5대 샤토(Chateau) 중 하나인 '샤토 무통 로쉴드(Château Mouton Rothschild)'는 와인 레이블에 미술 작품을 넣는 것으로 유명하죠.
매년 다른 미술 작품이 들어가는데, 그 레이블 들을 한 공간에 모아둔 전시가 진행중이라고 해서 정보 공유 차 들고 왔습니다 🖼
와인이 아니라 레이블만 있는 듯 해서 그건 좀 아쉽지만(?) 근처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연휴에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2022/10/8 까지 (월요일 휴무)
라흰갤러리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50길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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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리 달력 배경화면 공유
오늘은 9월의 마지막 날! 10월 달력이 찾아왔어요 🤗 아직 좀 시기상조같아 보이는 석화가 등장해서 조금 놀라셨나요? (사실 제가 조금 놀란..👀)
마리아주에 꼭 굴블리(굴+샤블리)는 넣고 싶은데 11월, 12월에 들어가야 할 것들이 있어서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석화를 등장시켜 보았답니다. 10월 말 쯤은 석화 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산도와 미네랄이 좋은 샤블리와 굴의 조합은 와인과 음식 페어링의 클래식이죠. 주의할 점은 오크 숙성이 많이 들어간 샤블리는 오히려 비린내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저렴한 샤블리를 택하거나 와인 구매 시 와인샵 직원에게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도 조만간 추천 샤블리 한 번 준비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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