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몰랐는데, 레터를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더라고요! 🎉

나름 그래도 1주년인데, 뭐라도 해야하나 고민중인 와인리입니다.

혹시 이벤트에 대한 아이디어 있으시면

건의사항 링크에 남겨주세요.

적극 검토할게요! 🤓

지난 레터에서 화이트와인의 색은 열심히 공부해봤고, 이어서 레드와인의 색도 알아봐야죠? 지난 번처럼 레드와인의 대표적인 색상 5가지입니다.

숙성될수록 진해지는 화이트와인과는 반대로, 레드와인은 오래 묵을수록 '색이 빠진다'라고 표현해요. 빨간색에 가깝던 와인이 점점 갈색 쪽으로 변해가는 거죠. 예컨대 생산되고 바로 땄을 때에는 진한 루비색이던 와인이 오랜 시간이 지나고 따보면 황갈색으로 변해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색은 숙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하고, 레드와인은 품종 별로 색의 특징이 꽤 뚜렷해서 그 품종을 유추하기 위한 단서가 되기도 한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맛이 진하면 색도 진하고 맛이 옅으면 색도 옅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변화무쌍한 와인의 색을 단정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정의내리기는 쉽지 않지만요. 

다양한 품종을 맛 보면서, 머릿 속에 컬러 차트를 만드는 것도 꽤 재미있어요. 재미로 가끔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할 때,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되어주기도 하고요! 품종 별, 빈티지 별, 각기 다른 색을 감상해보자구요 🧑🏼‍🎨

가정의 달 5월, 갖은 핑계로 와인을 마시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그럼 과연 제가 무슨 와인을 마시고 다녔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안물안궁😅)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달 마셨던 와인 중 맛도 가격도, 야외에서 후루룩 먹기 딱 좋은 와인 3가지! 👒

오늘은 조금 특이한 시스템을 가진 와인바 2곳 가져왔어요.

세상은 넓고 와인바도 엄청나게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이런 곳도 한 번 방문해보세요!

을지로에 있던 금토일샴페인빠가 한남동에도 생겼어요! 벌써 많은 분들이 찾는 한남동의 새로운 핫플이 되었는데요, 특이하게 자리세가 1만원 있는 대신 외부음식을 적극 환영하는 와인바에요. 하지만 직접 요리한 음식도 팔고 있어서 저는 금샤빠의 메뉴들로만 먹어봤는데, 모두 맛있어서 만족. 딱히 밖에서 사오고 싶은 것도 없고 귀찮다면 가서 메뉴를 시키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제 원픽은 햄 튀김! (튀김 is 뭔들..⭐)

와인은 역시 샴페인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가성비 좋다는 금샤빠의 하우스 스파클링도 마셔봤는데 취한 후 알콜 보충용 말고는 딱히 추천드리지 않을게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대사관로34길 26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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